4일 신한·KB국민·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총 611조3950억원이었다. 전월과 비교해 6388억원 늘었난 수치로 2017년 3월(3401억원) 이후 34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폭으로, 전월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30%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해 10월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04조2991억원(전월 대비 4조9141억원↑), 11월 608조5332억원(4조2341억원↑), 12월 610조7562억원(2조2230억원↑)이었다.
1월 이들 은행의 주택대출 잔액은 438조6338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2558억원 늘었다. 전월 대비 주택대출 증가폭은 지난해 10월 3조835억원, 11월 2조7826억원, 12월 1조3066억원이었다.
정부는 2018년 다주택자에 대한 전세보증을 전면 제한하는 내용의 9·13 대책에 이어 지난해 시가 9억원 초과 1주택자에게 공적 보증을 제한하는 내용의 10·1 대책, 이들에게 사적 보증까지 금지한 12·16 대책 등을 잇따라 내놨다.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지난달 109조6861억원으로 전달보다 2247억원 감소했다.
신용대출은 통상 연말·연초에 감소한다. 연말 성과급 등으로 목돈을 손에 쥔 직장인들이 이자율이 높은 신용대출을 우선 상환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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