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장관은 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비아러스에의 대응과 관련해 과학기술계의 기여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긴급 연구자금 투입 등을 통해 이번 사태 해결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인체 감염병 관련 주요 연구개발에 전년 대비 17.2% 증가한 129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미래 감염병 대응·예방·치료·기술개발 등에 활용된다. 또 긴급 연구개발 자금은 과기정통부가 이번 사태 대응과 관련된 특화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장관은 "이 같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신속 진단키트 개발 등이 추진되고 있다"며 "조만간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미국 식약처(FDA)에서 안전성을 인증한 약물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에 효능이 있는 약품을 찾는 실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간담회에 앞서 감염병 관련 연구를 수행 중인 바이오헬스나노가드연구단을 방문해 연구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날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도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대회의실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협·단체, 주요 유관기관과 함께 신종 코로나 관련 'ICT분야 대응반' 회의를 주재했다.
장 차관은 신종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들을 참석자들과 공유하며 "기존 글로벌 분업체계 변화에 적극적․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업계 애로사항 발생 시 협·단체 차원의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ICT 업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정부 지원도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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