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양 미래당 공동대표 '미래한국당' 출범식 난입..."당장 해산하라"

  • 오태양, 국회 방호원과 경찰에 끌려 나가

  • "왜 때리는 거야" 항의에..."안 때렸다" 해명

자유한국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출범식이 열린 5일 오태양 미래당 공동대표가 출범식에 난입해 관계자들에게 끌려나가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미래한국당은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시도당 위원장, 당원, 발기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특히 한국당 지도부가 총 출동해 미래한국당에 힘을 실었다.

심재철 원내대표 인사 전에 오태양 우리미래당 공동대표는 “미래한국당은 불법정당”이라며 “당장 해산하라”고 외쳤다.

오 공동대표는 국회 방호원과 경찰 등에 끌려 나가면서 “왜 때리는 거야”라고 소리치자, 당 관계자들은 “아무도 안 때렸습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미래한국당 출범과 관련해 여당을 비롯한 진보성향의 야당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헌법과 국민주권을 무시한 한국당과 그 위성정당을 용납할 국민은 어디에도 없다”고 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토사물이나 배설물이나 더러운 건 마찬가지”라며 “악취가 진동한다. 4월 15일에 깔끔하게 모두 갖다 버리면 되겠다”고 비판했다.
 

미래당 오태양 공동대표, 미래한국당 창당대회 난입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5일 오후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미래당 오태양 공동대표가 단상에 올라 '불법 정당, 창당 반대'라고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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