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귀국한 교민이 임시로 머무르고 있는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임시생활시설을 잇따라 방문해 교민과 진천 주민들의 안전을 직접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휴일인 이날 교민들이 격리돼 있는 충남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을 찾았다. 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발생 이후 세 번째 현장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교민들이 머물고 있는 건물에는 직접 방문할 수 없었지만 교민들이 생활하는 건물이 보이는 인근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으로부터 현황을 보고받았다. 도착 직후 현장에 마련된 소독기를 통과한 문 대통령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멀찌감치 숙소 건물을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다.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은 이날로 격리된 지 열흘째(지난달 31일 1차 귀국자 기준)를 맞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현장을 떠나기 전 방역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에게 직접 허리를 숙여 이들의 노고를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교민들의 생활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고 “마지막 돌아가는 순간까지 안전하게 잘 지낼 수 있도록 챙겨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교민 수용을 허락한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임시생활시설을 만든다고 했을 때 지역 주민들이 불안을 느낀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라며 “그럼에도 주민들이 불안감을 떨치고 교민들을 가족과 형제처럼 따뜻하게 보듬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음성에서는 주민 20여명과 간담회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 인사말에서 “신종 감염병에 대해 긴장하고 최대한 주의하며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정부의 몫”이라며 “국민은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긴장이나 부담감은 정부로 미뤄두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빨리 (사태가) 정상적으로 돌아가 국가경제나 지역경제의 어려움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정부도 여러 대책을 세우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아산 임시생활시설인 경찰인재개발원 현장을 찾은 데 이어 주민대표들과 점심식사를 겸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어 인근의 온양온천 전통시장을 찾았다.
한편 문 대통령 일정에는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충북 진천·음성에선 이시종 충북지사, 아산에선 양승조 충남지사 등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휴일인 이날 교민들이 격리돼 있는 충남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을 찾았다. 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발생 이후 세 번째 현장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교민들이 머물고 있는 건물에는 직접 방문할 수 없었지만 교민들이 생활하는 건물이 보이는 인근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으로부터 현황을 보고받았다. 도착 직후 현장에 마련된 소독기를 통과한 문 대통령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멀찌감치 숙소 건물을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다.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은 이날로 격리된 지 열흘째(지난달 31일 1차 귀국자 기준)를 맞고 있다.
문 대통령은 교민들의 생활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고 “마지막 돌아가는 순간까지 안전하게 잘 지낼 수 있도록 챙겨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교민 수용을 허락한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임시생활시설을 만든다고 했을 때 지역 주민들이 불안을 느낀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라며 “그럼에도 주민들이 불안감을 떨치고 교민들을 가족과 형제처럼 따뜻하게 보듬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음성에서는 주민 20여명과 간담회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 인사말에서 “신종 감염병에 대해 긴장하고 최대한 주의하며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정부의 몫”이라며 “국민은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긴장이나 부담감은 정부로 미뤄두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빨리 (사태가) 정상적으로 돌아가 국가경제나 지역경제의 어려움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정부도 여러 대책을 세우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아산 임시생활시설인 경찰인재개발원 현장을 찾은 데 이어 주민대표들과 점심식사를 겸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어 인근의 온양온천 전통시장을 찾았다.
한편 문 대통령 일정에는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충북 진천·음성에선 이시종 충북지사, 아산에선 양승조 충남지사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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