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입' 활약한 샤론 최 누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소라 기자
입력 2020-02-11 10:0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미국에서 영화 전공한 한국 통역사에 국제적 관심 쏠려

영화 '기생충'으로 한국 영화계에 새 역사를 쓴 봉준호 감독의 숨은 조력자, 동시통역사 샤론 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영국 출신 언론인 피어스 모건(55)은 지난 9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샤론 최를 '이름 없는 영웅'으로 표현하며 극찬했다. 샤론 최의 유려한 통역이 봉준호 감독이 비영어권 영화인 '기생충' 본연의 매력을 어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샤론 최는 지난해 5월 프랑스 칸 영화제부터 봉준호 감독의 감독의 해외 일정을 소화해왔다. 샤론 최는 미국 소재 대학교에서 영화학을 전공한 한국인이다.

그는 전문통역사가 아니지만 자신이 쌓아온 영화에 대한 지식을 기반으로 재치있는 단어 선택과 순발력으로 봉준호 감독 특유의 감성과 유머를 잘 전달해 관심을 모았다.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샤론 최의 동시통역 장면이 회자되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샤론 최가 지난 2018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 해외 일정에 함께한 영상이 화제다. 공개된 영상에는 샤론 최가 이창동 감독이 발언한 통문장을 막힘없이 통역하는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이창동 감독은 평소 은유적 표현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큰 의의를 두기 때문에 문장에 담긴 맥락을 전달하는 데 상당한 역량이 필요하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생충 숨은 영웅 샤론 최 최고", "보스몹 잡고 렙업하신거구나", "떡잎부터 달랐다" 등 찬사를 보내고 있다.
 

영화 '기생충' 봉중호 감독의 동시통역사로 활약한 샤론 최.[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