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네이버, 디지털 전환·신사업 발굴 '함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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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02-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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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네이버와 함께 에너지 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GS칼텍스와 네이버는 11일 강남구 GS타워에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과 협업·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GS칼텍스와 에너지 기업과의 협업으로 신규 사업을 개발하려는 네이버의 노력이 맞물리면서 성사됐다.

이에 따라 양사는 △GS칼텍스 사업장에 네이버 클라우드 활용 △기업용 메신저를 활용한 고객 소통 △업무에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 등 사업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 개발에 대해 협업한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 [사진=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는 네이버 클라우드를 활용해 여수공장과 주유소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상반기 중 네이버 클라우드에 전기차 충전·결제 정보를 수집·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을 위한 테스트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GS칼텍스는 네이버의 기업용 메신저인 라인웍스를 활용해 주문 접수 및 정보 제공 등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편의성 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라인웍스는 일본 비즈니스 협업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GS칼텍스는 네이버AI 기술을 활용해 종이문서나 이미지에 기재된 문자를 인식해 데이터로 전환 활용하고, 네이버의 검색엔진 기술로 사내 문서를 쉽고 빠르게 검색해 임직원 업무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양사 관계자는 "에너지 산업과 디지털 산업을 대표하는 두 회사가 새로운 사업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협업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 전환 마스터플랜 수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개선 가능한 영역들을 발굴하고, 중장기적인 디지털 전환 추진 목표와 로드맵을 도출하겠다는 목표다.

네이버는 글로벌 탑 수준의 AI 기술과 B2B 솔루션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업무 혁신과 신성장동력 확보 등의 협력 사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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