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내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총 이용건수는 46억631만건으로 전년 대비 4544만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이동시 평균 1103원을 지불했고, 1.3회 환승해 33.4분(11.1km)을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작년 하루 서울시내 일 평균 교통수단별 이용건수가 1236만건으로 지하철 601만건, 버스 517만건, 택시 113만건, 따릉이 5만건으로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이동시 평균 1103원을 지불했고, 1.3회 환승해(환승시간 6.7분), 33.4분(11.1km)을 이동했다. 이용자별로 목적지까지 평균 이용요금을 살펴보면 일반은 1252원, 청소년 844원 어린이 619원, 경로 162원, 장애인 151원을 지불했다.
서울시 환승 할인 등 대중교통 요금 할인 제도로 인한 교통비 절감 효과는 1인당 연간 16만원(449원/건×365일)이며, 특히 환승 이용의 경우 1인당 연간 53만원(1,455원/건×365일)의 효과가 있었다.
교통 수단별로 이용시간 및 이용거리를 살펴보면 지하철이 35.3분(13.6km)로 가장 오래 이동했으며, 따릉이는 25.1분(3.5km), 택시 18.9분(8.6km), 버스 12.7분(3.2km) 순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통행패턴을 살펴보면 버스는 출근시간대(오전 8시~9시), 지하철과 따릉이는 퇴근시간대(오후 6시~7시), 택시는 대중교통 운행이 종료 된 심야시간에(자정~오전 1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다.
버스의 경우 강남구, 관악구, 서초구, 성북구, 서대문 순으로 이용률이 높았고, 지하철은 강남구, 중구, 서초구, 송파구, 종로구 순이었다. 택시는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영등포구, 마포구 순으로 높았다. 따릉이는 송파구, 영등포구, 마포구, 광진구, 강서구 순이었다.
서울시 424개 행정동 기준으로 교통 수단별 통행량을 보면 버스와 지하철이 종로구 종로1,2,3,4가동이(6만7518건/일, 15만3090건/일) 가장 많았고, 택시는 강남구 역삼1동(1만7956건/일), 따릉이는 영등포구 여의도동(1579건/일)이 가장 많았다.
교통 수단별 행정동간 최다 이동 경로를 살펴보면 버스는 관악구 대학동에서 낙성대동, 지하철은 마포구 서교동에서 중구 명동, 택시는 강남구 논현1동에서 역삼1동으로, 따릉이는 강서구 방화1동에서 가양1동으로 이동하는 통행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에서는 버스, 지하철, 택시, 따릉이에 부착돼 있는 단말기를 통해 생산되는 약 770억건/년(일평균 약 2억1000만건)의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해 교통정책시스템을 구축, 업무에 반영하고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작년 한해 지하철 신규노선 개통(9호선 3단계 연장, 김포골드라인 개통) 및 다람쥐․올빼미 버스 등 맞춤형 버스 노선 확충 등 공급확대와 서비스 다양화가 대중교통 이용자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에도 한양도성 순환버스, 5호선 연장 등의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과 교통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별 통행 특성이 고려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서울교통 이용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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