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입원 치료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를 받던 용인시민 1명(용인외-2번 확진환자)이 사망했다.
용인시는 12일 명지병원(고양시)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수지구 상현동의 O모씨(82세)가 11일 오후10시 사망했다고 밝혔다.
O씨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장출혈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전해졌다. O씨는 지난달 24일 폐암으로 분당제생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3월 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분당구 보건소에 확진환자로 등록됐고 이날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이송됐다.
정부의 코로나19 사망자 장례관리 지침에 따라 O씨는 이날 오전2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 안치됐으며 오후6시 서울시립승화원에서 화장될 예정이다.
부인 P씨(73세)는 배우자를 간호하던 중 분당제생병원에서 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성남시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유족측은 자신들의 자가격리가 끝나는 오는 19일 이후 장례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재 관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관내 등록 17명, 관외 등록 6명 등 총 23명이다. 이 가운데 2명은 완치돼 퇴원했고 1명은 사망했다.
한편, 전날 처인구에 일시 거주한 중국인 유학생 확진환자와 접촉해 진단검사를 받은 명지대 중국인 유학생 2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후 학교 기숙사에 1인실로 이송돼 14일간 격리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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