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반포3주구에 축구장 3배 크기 자연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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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05-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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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의 차세대 조경 그룹 '슈퍼매스 스튜디오'와 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3주구 재건축 단지에 축구장 3배 크기의 자연숲을 조성하겠다는 제안을 내놨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은 세계조경가협회상(IFLA) 7회 수상에 빛나는 래미안 조경과 뉴욕의 차세대 조경 그룹 슈퍼매스 스튜디오(Supermass Studio)가 손을 잡았다.

먼저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약 3배 크기인 2만㎡ 규모에 달하는 자연숲을 조성한다. 또한 울창한 자연숲 사이 선큰 정원에는 워터스크린 등을 조성, 뉴욕 센트럴파크를 떠올리게 하는 자연형 호수를 물놀이시설과 함께 조성한다. 

삼성물산은 래미안의 대표 조경 콘셉트인 가든 스타일을 반포3주구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어반-시크 스타일과 에코-내추럴 스타일, 네오-클래식 스타일, 모던-레트로 스타일 등 4가지 가든 스타일 중 입주민 선호도에 따라 동별 프라이빗 정원을 조성한다.

한강과 연계되는 반포천은 경관 개선과 수질 개선을 통해 입주민들이 산책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디자인한다. 또 수생식물과 관찰데크가 어우러진 리버가든을 조성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단지에서 반포천과 한강으로 이어지는 약 5㎞의 강변 보행 네트워크도 만들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올라가는 조경 디자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소나무숲 [삼성물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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