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월 농번기에 충분한 물이 공급될 수 있는지에 따라 한 해 농사가 결정된다. 가뭄이 길어지면 농산물 작황 부족으로 소비자물가도 영향을 받을 정도다. 생활용수·공업용수 역시 공급량에 따라 국민의 삶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준다.
이렇듯 국가 가뭄 정보 포털은 댐·하천·지하수·수질·수 생태·피해 등 가뭄 관련 기초정보를 토대로 가뭄 상태를 알리고 예측한 정보도 제공한다.
첨단 시뮬레이션 모델, 통계 기법, ICT 기술 접목 등 지속해서 가뭄 현황·예측 분석 능력을 키워 가뭄 예·경보의 신뢰도를 높이고, 계속 쌓이는 가뭄 정보를 활용해 국가의 가뭄 관련 정책 및 기술 지원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가뭄 정보 포털의 서비스 목표다.

국가 가뭄 정보 센터 1~3개월 가뭄 전망[사진=K-water 제공]
시·군별 가뭄 피해정보관리 서비스를 통해 제한급수 지역을 즉각적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전국의 지하수 상태 지도를 제공해 국민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여전히 도서·벽지는 상수도 시설이 들어서지 않아 지하수 음용률이 높은 상태다. 지하수 상태를 지도 서비스로 알려주는 만큼 자칫 오염된 지하수를 마시는 일을 예방한다.

K-water 본사에 마련된 가뭄 교육 체험장에서 방문객이 가뭄 피해 정보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K-water 제공]
공사 관계자는 "가뭄이 발생하더라도 일반 국민은 가뭄을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실시간으로 수원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실제 용수가 공급되는 계통을 반영해 물을 사용하는 해당 사용자들이 가뭄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체계로 시스템을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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