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가 월드트레이드모니터(WTM) 자료를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3월 세계 교역량은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이후 최악의 위축세다. 전월 대비로는 1.4% 줄어들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블룸버그는 3월 교역량 감소는 세계적인 경제 봉쇄령에 따른 충격을 드러낸 초기 신호라면서, 이미 세계는 깊은 경기 침체에 들어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WTM 자료를 발표한 네덜란드 정책분석국(CPB)은 4월 일부 지표가 "대부분 암울한 그림을 보여준다"면서, 이후 몇 달 동안 세계 교역 감소세가 더 악화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