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자산매각, 유상증자, 비용축소로 3조원 이상 확보한다는 계획을 최대한 신속하게,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이행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의 모기업인 ㈜두산과 두산그룹 대주주는 책임경영 차원에서 두산중공업 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산그룹은 "채권단 지원 자금을 차질 없이 상환할 계획이며, 이를 완료하면 두산중공업은 차입금을 3조원 이상 감축하게 돼 부채비율이 하락하는 등 재무 건전성이 크게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여기다 이날 채권단이 1조2000억원의 추가지원을 결정하면서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이 최종 확정됐다.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이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가스터빈 발전사업,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을 큰 축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는 데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은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기존 사업을 확대하고 친환경 수력발전사업 등을 추진하며 수소 생산· 액화 등 수소산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 역시 "정부의 관심과 채권단 지원에 힘입어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사업동력을 키우는 기회로 삼을 수 있게 됐다"면서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미래 혁신기술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