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오전장] VN지수 소폭 상승…투자자 '사야 할까, 팔아야 할까'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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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웬옥민 기자
입력 2020-06-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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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동성이 낮아…호찌민거래소에서 거래액은 이틀 연속 감소

베트남 VN지수 추이[사진=호찌민증권거래소 캡처]

18일 베트남 VN지수가 소폭 상승하며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지시간) 현재 VN 지수는 전장보다 0.45p (0.05%) 오른 854.89로 오전장을 마쳤다. 123 종목은 올랐고 219 종목은 내렸다.

앞서 간밤 미국 뉴욕증시 하락 마감한 탓에 베트남 증시도 개장과 동시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52p (-0.41%) 내린 850.92로 출발한 뒤 장중에 한때 847선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국내·외 투자자들이 대형 은행주인 비엣콤뱅크 등의 매수량을 늘리면서 하락폭을 줄어들고 소폭 상승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오전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거래액은 2조 1540억 동(약 1124억 원)에 이틀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동성이 낮은 것은 투자자들이 "사야 할까, 팔아야 할까" 고민하면서 거래를 하지 않고 관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날 외국인은 순매수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외국인 보유지분 비율이 높은 14개 종목들로 구성된 VN다이아몬드지수를 추종하는 VFMVN 다이아몬드 ETF와 빈그룹의 자회사인 빈홈 및 빈콤리테일이다.

업종별로는 장·설비 제조(3.49%), 고무제품(0.62%), 보험(0.39%), IT기술(0.29%), 은행 (0.18%)등이 올랐다. 

기타 다른 금융활동(-3.17%), 증권(-1.31%), 개광(-0.88%), 건설(-0.75%), 농·림·어업(0.61%), 부동산(-0.56%), 숙박·외식(-0.43%)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 중에 6개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비엣콤뱅크 (0.83%), 빈홈 (0.53%), BIDV은행 (0.12%), 사이공맥주(0.54%), 화팟그룹(0.19%), 테콤뱅크(0.25%)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빈그룹(-0.54%), 비나밀크(-0.26%), 비엣띤뱅크(-0.43%)는 약세를 보였고 페트로베트남가스는 변동이 없었다.

한편, 대형주 30개로 구성된 VN30지수는 전일 대비 0.66p(-0.08%)가 내린 795.77를 기록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85p (-0.75%) 내린 112.41을 나타냈고 비상장거래시장의 UPCOM지수는 0.32p 오른 55.57p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 하장성[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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