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은 예당호 외 3개 저수지에 어족자원 보호 및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동자개 20만9107마리를 방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동자개 방류는 토속어류에 대한 무분별한 남획과 외래어종의 습격 등 서식환경의 악화로 내수면 수산자원이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어족자원을 보호하고 어업인의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한 것으로 어업인들에게 단비와 같은 소식이 됐다.
이날 방류한 동자개는 충청남도수산자원연구소 수산물안전성센터에서 전염병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는 5cm 이상의 건강한 치어다.
일명 빠가사리로도 알려진 동자개는 유속이 완만한 하천의 중·하류에 서식하는 야행성 물고기로 우리나라 전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어종이다.
아울러 동자개는 민물매운탕 재료로도 인기가 있는 물고기로 내수면 수산자원의 회복을 통한 어민 소득증대에도 큰 기여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내수면 생태계교란어종인 배스·블루길 퇴치사업과 더불어 건강하고 수익성이 높은 어종을 지속적으로 방류하겠다"며 "예당호의 고유 어종 회복과 어업인의 소득 향상사업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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