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6일 제일기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제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에도 견조한 실적이 전망된다는 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제일기획은 2분기 매출총이익 2979억원, 영업이익 5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 17.1% 줄어든 수준이다. 본사의 경우 성장세가 예상된다. 홍세종 연구원은 "2분기 본사 매출총이익은 3.6% 증가한 866억원으로 기대된다"며 "디지털 위주 광고비 집행에 닷컴서비스 고성장이 더해질 전망이며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실적을 놓고 보면 하반기 회복세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홍 연구원은 "빅비계열 광고주들의 극심한 비용 통제에에도 연간 영업이익으은 전년과 유사한 수수준이 예상된다"며 "빠르면 3분기, 늦어도 4분기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에도 지켜지는 수익성, 60%의 배당성향, 12개월 선행 기준 12.2배까지 하락한 주가수익비율(PER)을 근거로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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