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심장’ 찾은 김부겸...“김대중·노무현·문재인의 꿈 완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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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7-0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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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당대표 출마 선언을 앞둔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호남의 심장’ 광주를 찾았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열린 광주시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당대표 임기 2년의 중책을 책임지고, 끝까지 완수해 2021년 재보궐,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김대중과 노무현, 문재인의 꿈을 완성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의 선택이 곧 민심의 바로미터(척도)이고 대한민국의 선택, 역사의 선택이 되었다”며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고, 더 큰 민주당이 되는 첫 출발을 광주에서 시작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광주를 생각하면 노무현 대통령의 2002년 경선이 떠오른다”면서 “광주시민들은 대세론과 지역주의를 등에 업은 인물이 아닌 ‘당에 헌신한 후보’, ‘책임지는 후보’ 노무현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를 영·호남 대결로 규정하고 있지만, 지금이야말로 누가 몸으로 맞서 지역주의 벽을 넘을 후보인지, 누가 광주정신을 온전히 계승할 후보인지 선택받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대표로서 임기를 책임 있게 마치고 당의 승리를 가져다 줄 당대표가 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광주 찾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이 7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당 대표 출마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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