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30~40대 비중이 줄어든 반면 50대 이상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코스닥협회가 1409개 코스닥 상장사를 조사해 발표한 '2020 코스닥 상장법인 경영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기준 코스닥 상장사 CEO 1707명 중 30~40대 CEO는 359명으로 전체의 21.03%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20명)보다 14.52% 감소한 인원이다.
반면 50대 이상 CEO는 총 1348명으로 지난해 1173명보다 175명 늘었다. 이로써 50대 이상 CEO 비율은 72.1%로 지난해 67.1%보다 늘었다. 평균 연령도 지난해 55.2세에서 56.3세로 높아졌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785명으로 전체의 46.0%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60대는 447명으로 26.1%를 차지했고 40대가 324명(19.0%), 70대가 97명(5.7%)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CEO가 늘었지만 여전히 소수에 그쳤다. 여성 CEO는 총 61명으로 지난해 44명보다 17명 늘었다. 그러나 전체의 3.6%에 그쳤다.
코스닥 상장사 CEO들의 최종 학력은 대졸이 663명(46.1%)으로 가장 많았다. 석사와 박사는 각각 307명(21.3%), 252명(17.5%)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의 전체 임원수는 총 1만3717명으로 1곳당 평균 9.7명의 임원을 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업력은 23.6년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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