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근로자는 남성보다 더 적은 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성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남성의 69.4%에 그쳤다. 특히, 비정규직보다 정규직에서의 임금 격차가 더 컸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0년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보면 지난해 여성 임금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1만6358원으로 10년 전보다 84.7%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남성의 임금 상승률(62.5%)을 크게 상회한다. 이처럼 최근 10년 간 여성의 임금이 상승했지만 여전히 남성 임금에 크게 못 미친다.
지난해 남성 임금 근로자가 받은 시간당 임금은 2만3566원으로 여성(1만6358원)보다 7208원 더 높다.
특히 남성 정규직은 여성 정규직보다 시간당 7562원 더 많은 임금을 받았다. 비정규직의 경우 4121원으로 그 차이가 더 적었다.
여성의 시간당 임금이 85.7% 늘었지만 비정규직 상승이 컸다. 지난해 여성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은 1만3417원으로 2009년 대비 107.4% 올랐다. 같은 기간 여성 정규직 임금은 75.4% 상승했다.
남성보다 여성의 근로 처우가 더 낮지만 그 격차는 소폭 줄었다. 남성 임금 대비 여성의 임금 수준은 2009년 61.6%에서 2019년 69.4%의 추이를 보였다.
고용 부문에서도 남녀 격차가 줄었으나 남성 고용이 월등히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성 고용률은 51.6%로 남성(70.7%)을 밑돈다. 남녀 고용률 차이는 19.1%포인트로 2009년 대비 3.3%포인트 줄었다.
여성의 고용률은 20대 후반이 71.1%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50대 초반(68.0%), 40대 후반(67.4%)이 뒤를 이었다.
통계청은 "여성의 고용률은 30대에 결혼·임신·출산·육아 등의 경력단절 발생으로 감소한 후 40대에 재취업으로 증가하는 M자형의 모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체 여성 취업자 중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비율이 23.3%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 사무 종사자(20.2%), 서비스 종사자(17.8%) 순이다.
근로 시간은 남성이 더 길었다. 지난해 여성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44.6시간으로 지난 10년간 38.3시간 줄었다. 근로일수는 19.1일로 같은 기간 3.4일 줄었으며,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7.6시간으로 10년 전보다 0.5시간 감소했다.
남성의 경우 작년 월평균 근로시간은 157.9시간으로 여성보다 13.3시간 더 많았다.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8.2시간으로 여성 대비 0.6시간 긴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경력단절 여성은 169만9000명으로 2014년 대비 46만5000명 줄었다. 15~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 여성 비율은 19.2%로 2014년보다 3.0%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여성의 비경제활동인구는 1052만1000명으로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의 64.5%를 차지했다. 10년 전보다 8만명 늘었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 중 53.8%가 가사 때문으로 나타났다. 통학(17.2%)과 육아(11.1%) 등도 이유로 꼽혔다. 저출산이 지속됨에 따라 여성 비경제활동인구 중 육아를 하는 여성은 2010년 14.1%에서 2015년 13.5%, 2019년 11.1%까지 감소했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0년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보면 지난해 여성 임금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1만6358원으로 10년 전보다 84.7%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남성의 임금 상승률(62.5%)을 크게 상회한다. 이처럼 최근 10년 간 여성의 임금이 상승했지만 여전히 남성 임금에 크게 못 미친다.

[자료=통계청 제공]
여성의 시간당 임금이 85.7% 늘었지만 비정규직 상승이 컸다. 지난해 여성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은 1만3417원으로 2009년 대비 107.4% 올랐다. 같은 기간 여성 정규직 임금은 75.4% 상승했다.
남성보다 여성의 근로 처우가 더 낮지만 그 격차는 소폭 줄었다. 남성 임금 대비 여성의 임금 수준은 2009년 61.6%에서 2019년 69.4%의 추이를 보였다.
고용 부문에서도 남녀 격차가 줄었으나 남성 고용이 월등히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성 고용률은 51.6%로 남성(70.7%)을 밑돈다. 남녀 고용률 차이는 19.1%포인트로 2009년 대비 3.3%포인트 줄었다.
여성의 고용률은 20대 후반이 71.1%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50대 초반(68.0%), 40대 후반(67.4%)이 뒤를 이었다.

[자료=통계청 제공]
전체 여성 취업자 중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비율이 23.3%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 사무 종사자(20.2%), 서비스 종사자(17.8%) 순이다.
근로 시간은 남성이 더 길었다. 지난해 여성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44.6시간으로 지난 10년간 38.3시간 줄었다. 근로일수는 19.1일로 같은 기간 3.4일 줄었으며,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7.6시간으로 10년 전보다 0.5시간 감소했다.
남성의 경우 작년 월평균 근로시간은 157.9시간으로 여성보다 13.3시간 더 많았다.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8.2시간으로 여성 대비 0.6시간 긴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경력단절 여성은 169만9000명으로 2014년 대비 46만5000명 줄었다. 15~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 여성 비율은 19.2%로 2014년보다 3.0%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여성의 비경제활동인구는 1052만1000명으로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의 64.5%를 차지했다. 10년 전보다 8만명 늘었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 중 53.8%가 가사 때문으로 나타났다. 통학(17.2%)과 육아(11.1%) 등도 이유로 꼽혔다. 저출산이 지속됨에 따라 여성 비경제활동인구 중 육아를 하는 여성은 2010년 14.1%에서 2015년 13.5%, 2019년 11.1%까지 감소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