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미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VN지수 하락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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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웬옥민 기자
입력 2020-09-05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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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기획투자부 올해 경제성장률(GDP) 2~2.5% 전망

5일째 연속 상승했던 베트남 주가 지수는 4일에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VN지수는 전장대비 0.27% (2.43p) 내린 901.54에 장을 마쳤다. 146개 종목은 올랐고 267개 종목은 내렸다.

간밤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과 베트남 기획투자부가 올해 베트남경제성장률(GDP)이 2~2.5%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러한 점들이 VN지수의 하락 주요요인이라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다만 이날 상공부는 지난 8월 대유럽(EU) 의료와 해산물 수출이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하락폭을 제한했다.

VN지수는 이날 오전 전장보다 0.88%(7.95p) 내린 896.02로 출발했다.

장 초반에 한때는 1% 가까이 떨어졌지만 이후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커지면서 낙폭을 줄었고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총 거래액은 6조7324억동(약 3453억원)으로 전장보다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찌민거래소에서 외국인은 이날 230억동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공업개발투자회사(BCM), 빈홈(VHM) 등이었다. 반면, 베트남정유회사(PLX), 비나밀크와 비엣띤뱅크는 사들였다.
 

호찌민거래소에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 가장 큰 종목들[사진=베트남비즈 사이트 캡처]


업종별로는 △기타 금융활동(4.76%) △숙박·외식(2.59%) △해산물가공(2.39%) △증권(2.04%) 등은 강세를 보였고 △보험(-1.25%) △상담서비스(-0.89%) △IT기술(-0.87%) △은행(-0.82%) △소매(-0.65%) △도매(-0.62%)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10대 시가총액 종목들 중에 7대 주가가 하락했다.

빈그룹(-0.53%) △비엣콤뱅크(-1.51%) △BIDV은행(-0.24%) △페트로베트남가스(-1.58%) △사이공맥주(-0.83%) △화팟그룹(-0.2%) △테콤뱅크(-0.68%) 주가는 내렸다.

반면, 빈홈(0.5%) △ 비나밀크(0.24%) △ 비엣띤뱅크(0.19%) 주가는 올랐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07% (0.09p) 오른 126.15를 기록했다.

 

베트남국기[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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