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2B호가 찍은 해양영상 누구든 볼 수 있다

[사진 = 해수부]


8개월간의 시험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천리안위성 2B호가 본격적으로 해양정보를 영상으로 생산한다. 정부는 일반 국민도 해양영상을 쉽게 볼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해양수산부, 환경부는 5일부터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을 통해 천리안 2B호의 표준 해양영상정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천리안 2B호는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주변의 해양·대기 환경을 관측하기 위한 정지궤도 위성이다. 정지궤도 위성은 지구 자전과 같은 속도로 움직이며 항상 동일한 지역을 관측하는 위성이다. 천리안 2B호는 지난 2월 이후 8개월간 각종 시험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다.

천리안 2B호는 1호보다 성능이 대폭 향상된 해양탑재체를 장착하고 있어 기존에는 관측할 수 없었던 해무, 저염분수 등 다양한 해양정보를 생산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을 통해 일반 국민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제작한 해양영상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적조·유류유출 등 해양재난에 대응하는 지자체나 어장탐색 같이 어업활동 지원·관리기관, 해양 분야 연구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될 수 있다.

내년부터는 해양쓰레기의 광역적 분포, 괭생이모자반 이동경로 같이 다양한 해양정보를 지도기반 서비스에 접목하는 등 위성정보 활용서비스를 추가한다. 적조·유류오염 탐지 등 해양현안 대응을 위한 위성정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26종의 산출물은 내년 1월부터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천리안위성 2B호의 해양위성영상이 해양오염 및 쓰레기 투기, 어장환경 연구 등에 적절히 활용돼 국민들의 원활한 해양활동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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