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찾은 박병석 “한국기업들 통관‧세무 등 경영 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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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11-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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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우옌 티 투 하 닝빙성 당서기와 면담

박병석 국회의장(왼쪽)이 현지시간으로 1일 오전 베트남 닝빙성 청사에서 응우옌 티 투 하 닝빙성 당서기와 면담을 갖고 있다. [사진=국회 제공]

박병석 국회의장은 현지시간으로 1일 오전 베트남 닝빙성 청사에서 응우옌 티 투 하 닝빙성 당서기와 면담을 갖고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번 면담에서 “한국 측 통계에 의하면 한국 기업들이 닌빙성의 35개 프로젝트에 3억2000만불(한화 약 363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며 “우리 한국 투자기업들이 경영하는 데 애로가 없도록 통관, 세무조사, 환경규제 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닝빙성은 경제성장률이 무려 8%에 달하고 하노이 및 북부지역의 대표적 항구인 하이퐁시와 가까워 발전 잠재력이 매우 높은 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한국기업이 이곳에서 성공하는 것이 바로 닝빙성을 돕는 길이라는 생각을 갖고 더 열심히 투자하고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닝빙성은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90㎞ 거리에 있는 지역으로, 공업·건설업, 관광업이 발전한 곳이다. 현대자동차가 공장을 확장 중인 곳이기도 하다.

하 당서기는 “한국이 이룩했던 발전성과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놀랍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의장님과 대표단들이 가교 역할을 해 닝빙성과 함께 한국의 투자 유치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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