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국발 항공기 승객 입국시 코로나 음성판정 의무화

  • 28일부터 실시…영국발 입국제한 조치 가세 '파장 주목'

24일 오후 인천공항 입국장 전광판에 영국 런던 출발 항공기 도착 관련 정보가 표시돼 있다. 정부는 영국에서 유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연말까지 런던발(發) 인천행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영국발 항공편에 탄 탑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한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영국발 항공편에 탄 탑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미국 입국시 코로나19에 대한 음성 판정 여부 확인을 의무화하기로 했다”며 “이는 영국내 코로나19 변종 확산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28일부터 적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22일만 해도 영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검사 의무화를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최근 영국의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되는 등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특단에 조치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영국발 입국 제한 조치에 가세함에 따라 다른 나라의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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