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밤 기록적인 폭설과 북극발 한파, 강풍이 한꺼번에 덮친 가운데 일부 주차장이 주차비를 과다 청구하는 등 불편이 이어졌다.
제보에 따르면 변호사인 A씨는 7일 서울 양재동 인근 주차장에서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야간 주차비로 14만원이 청구된 것이다. 평소보다 최소 7배나 높은 금액이다. A씨는 "폭설 영향인 것 같다"며 "호텔 숙박비보다 더 비싸다"라고 말했다.
퇴근길 폭설에 대중교통이 마비되고 자동차 운행·주차 불편이 이어지자 일부 호텔은 특수를 맞기도 했다. 온라인 공간에는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 호텔 앞에 여러 사람이 줄지어 서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폭설에 발이 묶이자 다음날 출근을 우려한 직장인들이 귀가를 포기하고 회사 근처 호텔로 발길을 돌린 것이다. 한 누리꾼은 "4시간 만에 차가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어차피 몇 시간 뒤면 출근이라 그냥 호텔로 간다"는 글을 남겼다.
폭설로 도로가 빙판길이 되면서 차량이 미끄러지는 교통사고도 이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0분께 관악구의 한 교회 앞에서 미끄러진 차가 건물 외벽을 들이받았고, 오전 4시 30분께는 올림픽대로 동호대교 인근에서 승용차와 승합차가 부딪혔다.
누리꾼들이 찍은 집 앞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꾸준히 올라왔다.
6일 한 누리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폭설로 인해 도로에 갇힌 버스 안 상황을 생중계했다.
이날 오후 8시께 버스를 탔다는 글쓴이는 "기사님이 '승객 여러분 곧 고속도로에 진입합니다. 내리시려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이 차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고 방송했다'며 버스 안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퇴근 과정을 실시간 중계하던 그는 4시간 30분 만에 집에 도착했다고 마지막 글을 올렸다.
밤새 내린 눈에 도로 곳곳이 빙판으로 변하면서 라이더(배달원)들도 '패닉' 상태에 빠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토바이 운행이 불가능해지자 버스에 올라타 배달에 나선 한 배달원의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날 배달 대행업체들은 배달 종사자의 안전을 고려해 배달 서비스를 대폭 줄이거나 중단했다. 배달 앱 '배달의 민족'은 전날 저녁부터 맛집 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의 서비스를 축소했다. '요기요'는 같은 날 오후 7시께부터 아예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온라인 지역 모임 커뮤니티에도 배달 관련 종사자 등의 안전을 위해 배송·배달 주문을 잠시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보에 따르면 변호사인 A씨는 7일 서울 양재동 인근 주차장에서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야간 주차비로 14만원이 청구된 것이다. 평소보다 최소 7배나 높은 금액이다. A씨는 "폭설 영향인 것 같다"며 "호텔 숙박비보다 더 비싸다"라고 말했다.
퇴근길 폭설에 대중교통이 마비되고 자동차 운행·주차 불편이 이어지자 일부 호텔은 특수를 맞기도 했다. 온라인 공간에는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 호텔 앞에 여러 사람이 줄지어 서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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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도로가 빙판길이 되면서 차량이 미끄러지는 교통사고도 이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0분께 관악구의 한 교회 앞에서 미끄러진 차가 건물 외벽을 들이받았고, 오전 4시 30분께는 올림픽대로 동호대교 인근에서 승용차와 승합차가 부딪혔다.
누리꾼들이 찍은 집 앞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꾸준히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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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한 시민이 눈을 쓸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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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Kya***]
이날 오후 8시께 버스를 탔다는 글쓴이는 "기사님이 '승객 여러분 곧 고속도로에 진입합니다. 내리시려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이 차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고 방송했다'며 버스 안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퇴근 과정을 실시간 중계하던 그는 4시간 30분 만에 집에 도착했다고 마지막 글을 올렸다.
밤새 내린 눈에 도로 곳곳이 빙판으로 변하면서 라이더(배달원)들도 '패닉' 상태에 빠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토바이 운행이 불가능해지자 버스에 올라타 배달에 나선 한 배달원의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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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날 배달 대행업체들은 배달 종사자의 안전을 고려해 배달 서비스를 대폭 줄이거나 중단했다. 배달 앱 '배달의 민족'은 전날 저녁부터 맛집 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의 서비스를 축소했다. '요기요'는 같은 날 오후 7시께부터 아예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온라인 지역 모임 커뮤니티에도 배달 관련 종사자 등의 안전을 위해 배송·배달 주문을 잠시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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