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포도의 명산지 영천에서 한라봉이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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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김규남 기자
입력 2021-01-14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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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의 통념 깬 내륙에서 당도와 품질 탁월한 한라봉 대량생산에 물꼬 터

13일 최기문 영천시장이 영천시 금호읍 소재 지금 출하가 한창인 한라봉 농가를 찾아 농장의 한라봉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영천시 제공]

포도로 유명한 경북 영천시에서 한라봉이 생산돼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천시의 한라봉 재배는 2014년에 처음 시작해 2017년 첫수확이래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한라봉을 생산하고 있다.

13일,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시 금호읍 소재 지금 출하가 한창인 한라봉 농가를 찾아 농장의 한라봉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농장주 및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포도로 유명한 우리영천이 기후온난화로 인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미래혁신농업의 선구자로써 우리고장의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는데 한라봉 재배가 적절한 선택이다” 며, “앞으로 시가 주도적으로 기후온난화에 대비해 변화를 능동적으로 주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의 한라봉 재배성공은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한라봉이 육지 그것도 내륙지방인 영천에서 생산 된다는 것은 파격이자 기존의 통념을 깨는데 충분하다

영천시 금호읍 신월리에서 처음으로 한라봉을 재배를 시작한 윤정식 씨는 현재 700여평의 비닐하우스에서 한라봉 재배를 하고 있으며, 처음 재배를 시작할 때를 회고하며 “처음에 한라봉 재배를 한다고 하자 전부 미친 짓 이라며 틀림없이 실패 할 것 이라고 얘기를 해 불안했다”며, “한편으로 여기에 오기가 발동해 여러번의 시행착오 끝에 오늘의 결실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 씨는 “영천 한라봉은 일교차가 크고 제주도 보다 높은 영천의 여름기후 덕분에 당도가 제주산에 비해 높고 크기가 큰 것이 특징이다”며 자부심에 찬 설명을 곁들였다.

영천시 관계자는 “한라봉 재배를 장려해 기후변화로 인한 주력 과일인 포도, 사과의 작황이 예년에 비해 부진하고 수입과일의 대량수입으로 인해 포도, 사과의 소비가 줄어든 상황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넓혀나가 궁극적으로 불루오션 시장을 만들어 농가 소득 안정화를 도모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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