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LGES)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해 합의금을 수용할 수 없다는 SK이노베이션(SKI) 이사회의 결정을 두고 “최종결정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인식의 차이가 아쉽다”고 입장을 밝혔다.
LGES는 11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증거를 인멸하고 삭제하고 은폐한 측에서 이러한 결정을 인정하는 것이 합의의 시작일 것”이라며 “미국 연방영업비밀보호법에 근거한 당사의 제안을 가해자 입장에서 무리한 요구라 수용불가라고 언급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해결에 대한 진정성이 결여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사는 해당 기준에 따라 경쟁사와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그러한 기준이 향후에도 일관되게 유지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LGES와 SKI는 영업비밀 침해 관련 ITC의 최종 결정 이후 합의를 진행해 왔다. 쟁점인 합의금 규모에서 LGES는 2조원, SKI는 최대 6000억원 가량을 각각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이날 오전 SKI 이사회는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한 감사위원회 개최한 직후 “경쟁사의 요구 조건을 이사회 차원에서 향후 면밀히 검토하겠지만, 사실상 SKI가 미국에서 배터리 사업을 지속할 의미가 없거나 사업 경쟁력을 현격히 낮추는 수준의 요구 조건은 수용 불가능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LGES는 11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증거를 인멸하고 삭제하고 은폐한 측에서 이러한 결정을 인정하는 것이 합의의 시작일 것”이라며 “미국 연방영업비밀보호법에 근거한 당사의 제안을 가해자 입장에서 무리한 요구라 수용불가라고 언급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해결에 대한 진정성이 결여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사는 해당 기준에 따라 경쟁사와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그러한 기준이 향후에도 일관되게 유지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LGES와 SKI는 영업비밀 침해 관련 ITC의 최종 결정 이후 합의를 진행해 왔다. 쟁점인 합의금 규모에서 LGES는 2조원, SKI는 최대 6000억원 가량을 각각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사진=백승룡 기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