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저녁 ‘개기월식’...달이 지구 그림자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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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5-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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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20시 18분 42초 '최대'...맨눈으로 관측 가능

  • 약 18분간 '태양 빛' 원인으로 붉은 달 볼 수 있다

2018년 1월31일 개기월식 모습. [사진=한국천문연구원]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오는 26일 저녁 일어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17일 “26일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고 예보했다.

이번 월식은 26일 18시 44분 36초에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식’이 시작되고 달이 뜨는 시간인 19시 26분 이후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관측 가능하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은 20시 9분 30초에 시작된다. 20시 18분 42초에 최대, 20시 27분 54초에 종료된다. 이후 부분식이 다시 진행돼 22시 51분 12초에 월식의 전 과정이 종료된다. 월식은 아메리카, 아시아, 호주, 남극, 태평양, 인도양에서도 볼 수 있다.

특히 최대식 시간(20시 18분)에는 달의 고도가 약 6도로 높지 않기 때문에 맨눈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개기식 중인 20시 9분에서 20시 27분까지 약 18분 동안은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 빛 때문에 평소보다 어둡고 붉은 달을 볼 수 있다.

오는 11월 19일에는 부분월식이 있다. 11월 19일 부분월식은 16시 18분 24초에 시작되고, 달이 뜨는 시점인 17시 16분부터 관측이 가능하다. 부분식은 18시 2분 54초에 최대가 되고 19시 47분 24초에 종료된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개기월식은 지난 2018년 7월 28일에 있었고, 오는 2022년 11월 8일에도 관측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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