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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미 정상회담 내용 및 성과보고를 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일본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내 지도에 독도를 자국 영토처럼 표시한 정황에 대해 "일본에 강력한 항의를 했다"며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이 부분에 대한 외교부의 대응을 묻는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가능한 최대하게 강력한 대응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정 장관은 일본 측에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의 대응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외교부는 지난 24일 주한일본대사관에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시한 도쿄올림픽 지도를 즉각 시정할 것을 요구했지만 일본 정부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이에 외교부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다. 일본 측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상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기한 것은 이런 측면에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며 추대 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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