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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라이징스타 콘서트.[사진=영남대학교 제공]
28일 오후 7시 30분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열린 이번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라이징스타 콘서트’에서는 영남대 음대 재학생인 바리톤 이정우(23, 성악과 4학년), 타악기 신현준(22, 기악과 3학년), 피아노 임미래(22, 기악과 4학년)가 무대에 올라 80여 명의 도립교향악단과 함께 멋진 하모니를 선보였다.
음대 재학생 3명이 주요 연주자로 나서 도립교향악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다. 그만큼 학생들의 실력이 프로 연주자 못지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공연에서 바리톤 이정우는 ‘청산에 살리라’(김연준 작사·작곡)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를 불렀으며, 타악기 신현준은 세주르네의 ‘마림바와 현악기를 위한 협주곡 중 제3악장 리듬, 에너지’를 연주했다. 임미래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올림바단조 작품번호 제1번, 제1악장 빠르게’를 도립교향악단과 함께 멋진 피아노 선율로 선보였다.
또한 영남대학교가 중앙아시아 지역의 새마을국제개발 인재 육성을 위한 적극적 요청에 부응하고 있다.
31일 영남대학교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 영남대는 타지키스탄(Tajikistan) 산업신기술부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협약을 체결했다. 타지키스탄은 1991년 소련 해체에 따라 독립한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로,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인구는 약 975만 명이다.
영남대 본부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타지키스탄 셰랄리 카비르(Sherali Kabir) 산업신기술부 장관을 비롯해 사디 코디르조다(Sadi Qodirzoda) 투자및국가자산운영위원회(장관급), 유스프 샤리프조다(Yusuf Sharifzoda)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 라크마드조다 아짐(Rakhmadzoda Azim) 주한 타지키스탄 상무관 등 타지키스탄의 고위급 인사들과 심재복 타지키스탄 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해 이번 협약에 대한 큰 기대를 보였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영남대와 타지키스탄은 국가인적자원개발을 위한 고등교육협력과 인적 교류에 합의했다. 특히, 영남대가 국제적으로 교육·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새마을국제개발 분야에서의 협력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새마을운동 공유 협력을 위해 타지키스탄 현지 대학에 새마을학과와 새마을연구소를 설치해 운영한다는 내용이다.
타지키스탄 셰랄리 카비르 산업신기술부 장관은 협약 체결식에서 “짧은 시간 눈부시게 성장한 대한민국의 발전상과 새마을운동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새마을운동과 국제개발 분야의 학문적 지식과 노하우를 가진 영남대와의 이번 협약 체결이 타지키스탄의 경제 발전을 위한 토대를 다지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타지키스탄 정부가 영남대 측에 새마을운동의 공유와 인재 양성에 대한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타지키스탄 현지 새마을운동의 빠른 전파를 위해 영남대는 타지키스탄 정부가 추천하는 공무원을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교수 요원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서 영남대의 ‘새마을’에 대한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타지키스탄과의 협약 체결로,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새마을개발학 공유가 더욱 활발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영남대 유학에도 크게 도움이 뵐 것으로 기대 된다.
영남대는 캄보디아, 르완다, 잠비아, 에티오피아, 탄자이나 등과 ‘새마을학’을 연계한 학과 개설을 통하여 새마을운동의 학문적 공유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농촌개발, 새마을개발 활동을 연계한 개도국의 국가정책 자문 역할을 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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