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故 손정민 편 일부 의혹에 "녹취 파일 수정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세희 기자
입력 2021-06-02 00: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22)의 사건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방송 이후 제기된 의혹에 대해 2차례 공식입장을 냈다.

제작진은 지난달 30일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라며 모션 그래픽 효과 장면과 CCTV, 블랙박스 영상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한 시청자는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을 보니 A씨 측 CCTV화면은 재연 영상인데, 실제인 것처럼 모자이크 처리해 방송에 내보냈다고 지적했다. 또 A씨가 새벽 귀가하는 CCTV 영상 속 표시된 날짜와 시간이 본방에선 4월 23일 4시 15분이었지만 다시보기에서는 4월 25일 4시 51분으로 나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혹시나 해당 장면에 대한 제작진의 실수가 있는지를 확인했다. 그러나 모션 그래픽 효과가 들어간 해당 영상을 순간적으로 캡쳐해 악의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본방송과 다시보기에 날짜가 다르게 적혀 있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라고 반박했다.

그알 측은 1일에도 제차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故 손정민 씨의 부친께서 개인 블로그를 통해 언급하신 지난 ‘故 손정민씨 가족-A씨 가족 간의 대화 녹취 파일’ 관련 내용에 관하여 설명 드린다"라며 "제작진은 해당일의 故 손정민씨 가족과 A씨 가족 간의 대화 내용 녹취 파일 전체를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그알 측은 "당시 대화의 전후 맥락을 따져볼 때, ‘故 손정민씨가 옛날에 한 번 이렇게 뻗어가지고’ 챙겨준 적이 있다는 내용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다시 한번 故 손정민씨의 부친과 A씨 측에 크로스 체크 해본 결과 해당 문장의 주어는 故 손정민 씨의 이름과 발음이 유사한 다른 인물 B씨로서 故 손정민씨, A씨와도 친하게 지냈던 친구로 확인됐다. 따라서 방송에 인용된 A씨 발언의 정확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라고 정정 멘트를 공개했다.

해당 멘트는 "(제가 일어났을 때) 정민이는 확실히 없었을 거예요. 다른 친구 B는 옛날에 한 번 이렇게 뻗어가지고 되게 고생한 경험이 있어서 (친구들을) 무조건 챙겨야겠다 이런 생각이 취해도 좀 있었거든요”였다.

이와 관련해 그알 측은 "故 손정민씨와 그의 부친, 시청자분들께 사과드리며, 이를 정정하여 바로 잡고 콘텐츠를 다시 보기에 수정하여 업로드 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