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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사주' 최초 제보자 공익신고인 조성은씨.[사진=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사주' 의혹 관련 사건 관계인 소환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27일 오전 과천 공수처 청사에 공익신고인 조성은씨를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공수처 정문 앞에 설치된 차폐 시설을 통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차폐 시설은 사건 관계인을 비공개로 소환할 때 공수처가 쓰는 통로다.
텔레그램 메신저의 특성상 받은 메시지를 제3자에게 전달할 경우 최초 발신자의 이름이 표시가 되는데,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조씨에게 전달한 메시지에는 '손준성 보냄'이라고 명기됐다.
공수처는 김 의원과 손 검사 등을 압수수색한 이후 추석 연휴에도 자료 분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이날 조씨를 통해 분석물을 토대로 텔레그램 대화가 오간 지난해 4월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확일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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