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급발진 추정 차량에 치여 할머니와 손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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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신혜 기자
입력 2021-12-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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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근 야쿠르트 전동카트와 잇따라 충돌로 화재도 발생 '아찔

부산에서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승용차가 유모차를 끌고 가던 행인 60대 B씨와 18개월된 유아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진=경찰청제공]

부산 수영 팔도시장 입구에서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승용차에 치여 할머니와 18개월 된 손녀가 숨졌다.

22일 오후 1시 10분께 부산 수영구 수영팔도시장 입구에서 80대 A 씨가 운전하던 그랜저 승용차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다시 야쿠르트 전동카트와 손녀를 안고 인근을 지나던 60대 여성 B 씨를 잇달아 충돌했다. 이 사고로 B 씨가 현장에서 사망했고 18개월 된 손녀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차량이 출동한 야쿠르트 전동카트도 폭발하면서 불이 붙었고, 신고를 받은 119 소방대가 10여분 만에 불을 진압해 아찔한 상황을 모면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전동카트 폭발 원인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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