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전셋값이 -0.02% 하락하며 2019년 6월 14일(-0.06%)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높은 가격과 대출 이자 부담 증가, 갱신계약 등으로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 송파, 용산 등에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경기·인천은 0.01% 올랐고, 신도시는 0.01% 떨어졌다.
서울 전세시장은 설 연휴 전후로 문의가 크게 줄었고 △송파(-0.14%) △용산(-0.12%) △강남(-0.10%) 등이 떨어졌다. △서초(0.08%) △강동(0.07%) △강서(0.05%) 등은 올랐다.
경기·인천은 △이천(0.09%) △수원(0.04%) △의정부(0.04%) △파주(0.04%) △인천(0.03%) △시흥(0.03%) 등이 올랐고 △화성(-0.05%) △남양주(-0.05%) △의왕(-0.02%)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세(0.00%)로 돌아섰다. 신속통합기획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는 강남 재건축 단지들의 가격 상승 움직임이 포착됐지만, 시장은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 하락 변수에 더 영향을 받는 분위기다. 이 밖에 신도시가 0.01%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0.00%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서울은 매수자들의 움직임이 크게 둔화된 가운데 지역별로는 △강남(0.06%) △성동(0.06%) △구로(0.04%) △동작(0.04%) △성북(0.0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중랑(-0.11%) △송파(-0.07%) △도봉(-0.04%) △마포(-0.02%)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동탄(-0.09%) △일산(-0.05%)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성남(-0.08%) △수원(-0.02%)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이천(0.07%) △부천(0.05%) △파주(0.05%) △양주(0.05%) △용인(0.03%) △동두천(0.03%) △평택(0.03%)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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