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2035년 계획인구를 100만 1000명으로 설정하는 내용 등을 담은 도시기본계획이 경기도로부터 최종 승인됐다고 6일 밝혔다.
2035년을 목표 연도로 한 이 계획을 보면 시는 계획인구를 기존 2020년 도시기본계획보다 1만3000명 늘어난 100만 1000명으로 설정했다.
남양주의 지난 7월 말 기준 인구 수는 73만6864명이다.
시가화 용지(시가화가 형성된 기존 개발지)는 54.573㎢이고, 시가화 예정용지(도시발전에 대비한 개발공간)는 19.158㎢로 확정했다. 보전용지는 384.409㎢가 반영됐다.
자족기능 확충 등 도시 여건변화를 고려한 도시공간 구조와 생활권도 개편했다.
생활권은 북부(경제자족 중심), 남부(공공문화예술 중심), 동부(관광휴양 중심) 등 3개 생활권으로 나눴다.
기본계획에는 주요 교통계획도 반영됐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 별내선, 진접선, 6·9호선 남양주 연장,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세종~포천 고속도로 등이 반영됐다.
도시기본계획은 지자체가 수립하는 최상위 법정 계획으로, 모든 계획과 정책수립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장기적인 도시발전 로드맵이다.
시는 이번 2035년 도시기본계획 승인으로 남양주가 수도권 동북부 최초로 계획 인구 100만명이 확정돼 메가시티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민선 8기 주광덕 시장이 제시한 '슈퍼성장시대 남양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 시장은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수도권 동북부 최초로 계획인구 100만명이란 중요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남양주가 갖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으로 100만 메가시티로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계획된 목표를 차근차근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2024년 7월까지 끝나는 '2030년 남양주시 도시관리계획(재정비) 용역'에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도시 장기 발전방향과 단계별 토지이용계획 등 공간을 구체화하는 등 합리적인 도시 공간체계를 재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남양주 도시기본계획은 오는 8일부터 한 달간 시 홈페이지 또는 시청 도시정책과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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