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데이터센터 시장에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컴퓨터 시스템, 통신장비, 대규모 데이터 저장장치 등이 설치된 시설로 기업이나 개인의 민감한 정보와 각종 빅데이터를 저장·유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다.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확산되면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8일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은 연평균 6.7%씩 성장해 2027년이면 약 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1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글로벌 데이터시장 규모도 2000억 달러(약 287조7600억원)를 넘어섰다.
지난해 기준 국내 데이터센터 수는 상업용 62개, 비상업용 115개 등 총 177개 등으로 수도권에 전체의 60%가 몰려 있다는 특징도 있다.
GS건설은 영국계 사모펀드 액티스(Actis), 파빌리온자산운용과 함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일원 부지(6644㎡)에 지하 3층~지하 9층 규모 데이터센터를 조성 중이다. 단순 시공을 넘어 지분 투자를 통해 개발에 참여했다.
GS건설은 디지털센터 운영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디씨브릿지’를 설립하기도 했다. GS건설은 2017년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대구은행 데이터센터, 네이버 등 굵직한 9건의 데이터센터 건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1조원 규모 상업용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에 착수했다. 싱가포르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디지절엣지’와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인천 부평 청천동 국가산업단지에 데이터센터 2개를 건설할 예정이다. 1·2차 사업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데이터센터 사업의 규모는 120MW급이다. 1MW는 100와트(W) 백열전구 1만개를 동시에 켤 수 있는 전력량을 말한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데이터센터 시공 중심에서 벗어나 초기 사업 개발부터 설계·조달·시공(EPC)까지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2020년 스마트데이터센터 사업그룹을 신설한 뒤 관련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양의 모기업인 보성그룹도 최근 전라남도와 함께 해남 솔라시도에 들어설 약 3조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미국 켄자스시티에 위치한 블랙앤드비치 본사에서 다이오드벤처스와 EIP자산운용의 합작법인인 TGK(The Green Korea)와 체결한 이번 협약을 통해 보성그룹은 데이터센터 개발을 주관할 SPC를 설립했다.
보성그룹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40MW(메가와트)급 RE100 데이터센터 5기(총 200MW)를 건립할 예정이다.
한양 관계자는 “솔라시도는 재생에너지에 기반한 스마트 도시로, 주변에 태양광 발전소, 해상풍력단지 등과 함께 대규모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유치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국내 최대 규모인 200MW급 데이터센터가 조성되면 200여개 기업이 입주해 5000개 이상의 관련 일자리가 창출, 지역이 미래 첨단전략산업기지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운영사업은 안정적 전력공급과 통신연결, 냉각설비, 보안시스템 등이 요구돼 일반 건설사업보다 난이도가 높다. 특히 24시간, 365일 동안 계속 가동돼야 하는 만큼 오피스나 주택 등과 달리 많은 전력이 필요하다.
이에 건설사들은 태양광, 연로전지 등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각종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전력 수급과 보안시스템이 요구돼 시장 진입장벽이 높고, 공사규모가 웬만한 대형 정비사업지와 맞먹을 정도로 크다”면서 “시공 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를 직접 운영 할 경우에는 수익률도 높은 만큼 경쟁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건설사들이 많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는 컴퓨터 시스템, 통신장비, 대규모 데이터 저장장치 등이 설치된 시설로 기업이나 개인의 민감한 정보와 각종 빅데이터를 저장·유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다.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확산되면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8일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은 연평균 6.7%씩 성장해 2027년이면 약 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1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글로벌 데이터시장 규모도 2000억 달러(약 287조7600억원)를 넘어섰다.
지난해 기준 국내 데이터센터 수는 상업용 62개, 비상업용 115개 등 총 177개 등으로 수도권에 전체의 60%가 몰려 있다는 특징도 있다.
GS건설은 디지털센터 운영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디씨브릿지’를 설립하기도 했다. GS건설은 2017년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대구은행 데이터센터, 네이버 등 굵직한 9건의 데이터센터 건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1조원 규모 상업용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에 착수했다. 싱가포르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디지절엣지’와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인천 부평 청천동 국가산업단지에 데이터센터 2개를 건설할 예정이다. 1·2차 사업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데이터센터 사업의 규모는 120MW급이다. 1MW는 100와트(W) 백열전구 1만개를 동시에 켤 수 있는 전력량을 말한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데이터센터 시공 중심에서 벗어나 초기 사업 개발부터 설계·조달·시공(EPC)까지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2020년 스마트데이터센터 사업그룹을 신설한 뒤 관련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양의 모기업인 보성그룹도 최근 전라남도와 함께 해남 솔라시도에 들어설 약 3조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미국 켄자스시티에 위치한 블랙앤드비치 본사에서 다이오드벤처스와 EIP자산운용의 합작법인인 TGK(The Green Korea)와 체결한 이번 협약을 통해 보성그룹은 데이터센터 개발을 주관할 SPC를 설립했다.
보성그룹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40MW(메가와트)급 RE100 데이터센터 5기(총 200MW)를 건립할 예정이다.
한양 관계자는 “솔라시도는 재생에너지에 기반한 스마트 도시로, 주변에 태양광 발전소, 해상풍력단지 등과 함께 대규모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유치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국내 최대 규모인 200MW급 데이터센터가 조성되면 200여개 기업이 입주해 5000개 이상의 관련 일자리가 창출, 지역이 미래 첨단전략산업기지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운영사업은 안정적 전력공급과 통신연결, 냉각설비, 보안시스템 등이 요구돼 일반 건설사업보다 난이도가 높다. 특히 24시간, 365일 동안 계속 가동돼야 하는 만큼 오피스나 주택 등과 달리 많은 전력이 필요하다.
이에 건설사들은 태양광, 연로전지 등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각종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전력 수급과 보안시스템이 요구돼 시장 진입장벽이 높고, 공사규모가 웬만한 대형 정비사업지와 맞먹을 정도로 크다”면서 “시공 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를 직접 운영 할 경우에는 수익률도 높은 만큼 경쟁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건설사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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