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연 "카카오 사태 피해 접수센터 운영"

지난 10월 2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상인. [사진=연합뉴스]

소상공인연합회는 17일 카카오 마비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의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기 위해 '카카오 피해 접수센터'를 만들어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공연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데이터센터 화재로 촉발된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 강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소공연은 "문제 발생 후 44시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정상적인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까지 재개되지 않고 있는 서비스의 공백이 커질 경우 소상공인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라며 조속한 서비스 복구를 촉구했다.

특히 소공연은 "자체적인 소통창구를 구축할 능력을 갖추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빅테크 플랫폼에 의존해야 하는 소상공인 매장은 갑작스러운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한 대비책을 갖추지 못해 그 피해가 더욱 컸다"며 "이에 연합회는 카카오 마비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의 정확한 피해규모를 확인하기 위한 카카오 피해 접수센터를 만들어 운영하고 이를 통해 피해규모를 파악, 그에 상응하는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