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넵튠은 컬러버스·NH투자증권과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컬러버스는 넵튠이 지분 40% 이상을 보유한 메타버스 개발사로, 동명의 오픈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6월 공개된 컬러버스 플랫폼은 웹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해 웹·애플리케이션 환경과 관계없이 이동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내년 3분기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앞두고 있다.
넵튠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컬러버스의 확장성·연결성 등 강점과 고객 간 소통이 가능한 투자 커뮤니티에 관심많은 NH투자증권이 상호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성사됐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해당 3사는 웹 스트리밍 기술로 NH투자증권의 3차원(3D) 쇼룸을 만들어 브랜딩에 활용한다. 이 과정에서 넵튠-NH투자증권-컬러버스는 브랜드 쇼룸을 공동으로 기획·운영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컬러버스를 통해 NH투자증권의 가상공간 월드·콘텐츠를 제작하며 금융 서비스 중심의 메타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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