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3분기 영업익 3730억...전년比 55%↓

같은 기간 매출은 19% 증가한 7조

글로벌 철강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현대제철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조9999억원, 영업이익 373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4.9% 감소했다. 기업에 부정적인 철강시황과 제품 판매 단가 하락이 겹치면서 2분기보다 매출액이 감소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높은 원가의 원재료로 생산했던 제품을 하반기 시장 가격 하락 상황에서 판매하면서 수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자동차 강판 판매, 에너지 프로젝트향 후판을 수주를 통한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중국 부동산 경기 부진에 따라 철강 수요가 감소하고 고강도 긴축 통화정책으로 글로벌 철강 가격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 기반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현대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