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충북 괴산 북동쪽 11㎞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1 지진과 관련, 충북도소방본부는 "현재까지 피해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119 종합상황실을 통해 46건의 전화 신고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또 괴산을 비롯해 청주와 충주 등 도내 전역에서 건물과 창문이 흔들렸다는 내용 등 지진과 관련된 신고가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괴산 신항리 한 주민은 "갑자기 진동이 느껴져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기상청은 당초 규모 4.3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가 4.1로 수정했다.
진앙은 북위 36.88도, 동경 127.89도이다. 계기진도는 충북에서 최대 5로 측정됐다.
계기진도는 지진계 관측값으로 산출하는 흔들림의 정도로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수준'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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