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건천읍 대곡리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대곡교 노후 교량 재가설 공사를 준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26일 건천읍 대곡교 재가설 현장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이상기 건천이장협의회 단장, 지역구 시·도의원 및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곡교 개체 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은 주민 숙원 사업이었던 만큼 건천읍 대곡리 주민 주관으로 열렸다.
경주시에 따르면 대곡교는 군도6호선(건천읍 대곡리~용명리) 내 위치한 교량으로 기존 노후 교량을 해체하고 길이 45.8m, 접속 도로 150m의 교량을 재가설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23억원이 투입됐다. 공사는 지난해 4월 착공에 들어가 19개월 만에 준공됐다.
기존 대곡교는 2019년 10월 실시된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그간 대형 차량의 통행을 제한하는 등 차량과 보행자 통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경주시는 이듬해인 2020년 8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특별교부세 12억원을 확보하면서 토지 보상과 실시 설계 등 교량 개체 공사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수 있었다.
경주시는 대곡교 개체 공사 준공으로 주민들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곡교 개체 공사 준공 이외에도 현재 추진 중인 지역 현안 사업을 조기에 준공해 주민 숙원 사업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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