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32명 규모 2023년도 임원인사 단행…허태홍·진홍 상무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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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11-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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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형·김창수 전무, 부사장 승진…전무 승진 6명, 상무 선임 21명, 전배 3명

GS그룹이 2023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다수 계열사가 어려운 여건에서도 성과를 창출했고 내년 이후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란 판단에 따라 GS그룹은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대부분 유임했다. 오너 4세인 허태홍·허진홍 부장은 각각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GS그룹은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6명, 상무 신규 선임 21명, 전배 3명 등 총 32명에 대한 2023년도 임원인사를 내정해 30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계열사별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발령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올 한 해 어려운 여건 중에도 모든 계열사가 성과를 창출했다”며 “최근 급격한 사업환경 변화는 위협인 동시에 새로운 기회라는 점에서 모든 임직원이 위기 대응 역량을 키우면서 보다 절박하게 미래성장 동력 발굴에 속도를 내자”고 당부했다.

유가, 환율, 금리, 국제경기 등 GS그룹이 영위하는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변동성이 크고 이에 대한 민첩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이 ‘중단 없는 리더십’에 방점을 둔 인사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경영진의 연륜과 경험을 통해 지속 성장과 혁신의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하겠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이날 단행된 인사에 따라 이태형 ㈜GS 재무팀장(CFO) 겸 PM팀장, 김창수 GS칼텍스 지속경영실장이 각각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이태형 부사장은 GS그룹 내 사업 전반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향후 불확실한 사업 환경 속에서 그룹 전반의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창수 부사장은 윤활유, 석유화학, 정유소매 등 현장,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등 사업지원 등을 두루 경험했다. 부사장 승진 이후 모빌리티&마케팅(M&M) 본부를 맡아 에너지 전환 시대의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전선규 GS칼텍스 상무, 최우진 상무, 정영태 GS리테일 상무, 김진석 상무, 김상현 GS글로벌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임철현 GS포천그린에너지 대표도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해 GS동해전력 대표를 맡게 된다.

GS그룹은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신사업과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하는 인재 다수를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상무로 신규 선임한 임원 21명 중 10명이 신사업·DX 추진 인력이다. 미래 신성장 동력에 힘을 더욱 싣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계열사별로는 GS에너지가 실시간 전력시장 도래에 따른 종합전력 신사업과 친환경 에너지 신사업에 중점을 뒀고 GS칼텍스는 수소, 모빌리티, 화학적 재활용 등 미래사업개발 역량을 강화했다.

GS리테일은 고객 관점의 신상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 GS건설은 스마트건축 사업, GS글로벌은 탈탄소·신소재 사업 기회 발굴, GS E&R은 발전소 친환경 디지털 혁신 촉진 분야에서 각각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
 

이태형 ㈜GS 부사장 [사진=GS그룹]

김창수 GS칼텍스 부사장[사진=GS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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