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파이브, 네이버클라우드와 풀MVNO 코어망 구축…"국내 최초"

  • 클라우드 인프라와 접목...자체망 갖춘 풀MVNO 사업자 시동

지난 1일 서울 강남 소재 네이버클라우드 강남 오피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스테이지파이브와 네이버클라우드 소속 직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스테이지파이브
지난 1일 서울 네이버클라우드 강남 오피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스테이지파이브와 네이버클라우드 소속 직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스테이지파이브]

카카오 알뜰폰(MVNO) 스테이지파이브가 풀 MVNO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코어망 구축에 나선다. 이동통신 3사 자회사 이외의 알뜰폰 사업자가 풀 MVNO 코어망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풀 MVNO란 자체 통신 설비를 보유해 요금제 직접 개발이 가능한 사업자를 말한다.

8일 스테이지파이브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풀 MVNO 코어망 인프라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풀 MVNO 코어망·인프라 기술 개발 △풀 MVNO 기반 서비스 개발과 사업화 등 부문에서 긴밀하게 협력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음5G 제1호 사업자다. 클라우드 인프라 상에서 풀 MVNO 코어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는 글로벌에서도 드문 사례"라며 "통신과 클라우드를 접목해 새 레퍼런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스테이지파이브는 통신 서비스 플랫폼 '핀다이렉트'를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 투자 기조를 이어 풀 MVNO를 위한 플랫폼 구축을 본격화한다.

스테이지파이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한 혁신으로 고착화된 업계 내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싶다"며 "양 사 긴밀한 협조를 통해 풀 MVNO 사업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차분히 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도매제공 의무제를 상설화해 알뜰폰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제도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자체 설비를 보유한 사업자가 데이터를 대량 선구매할 경우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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