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테크서밋] 막 오른 SK 연례개발자행사..."60% 이상이 AI 관련, 그룹사·빅테크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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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3-11-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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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영상 SKT 대표 개회사..."생성 AI는 위기이자 기회"

  • 사피온 차세대 AI 반도체 'X330' 첫 공개

사진SK텔레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연례개발자행사 'SK 테크서밋 2023'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그룹의 기술 역량을 결집해 산업 생태계 조성과 확장을 도모하는 연례개발자행사 'SK 테크서밋 2023'이 막을 올렸다.

SK텔레콤(SKT)이 SK그룹 17개사가 준비한 192개 기술을 선보이는 SK 테크서밋 2023 행사를 16~17일 양일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SK 테크서밋 행사는 전시·발표 기술의 60% 이상을 인공지능(AI) 관련 내용으로 구성하는 등 글로벌 AI 컴퍼니로 성장 중인 SKT를 중심으로 AI 기반 미래 성장에 대한 SK그룹의 비전과 자신감을 표현했다.

SK그룹 ICT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영상 SKT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생성 AI가 촉발한 변화는 우리 모두에게 위기보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SK가 AI를 통해 만들어가는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영상 대표는 SK그룹과 글로벌 ICT 기업간 전방위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SK그룹 ICT위원회를 통한 멤버사간 '따로 또 같이' 기술 협력과 앤트로픽, 구글, AWS(아마존웹서비스) 등 빅테크는 물론 K-AI 얼라이언스 소속 기업과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유 대표는 "SK는 사람 중심의 AI를 통해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이슈와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집단지성을 교류하고 진정한 협력을 통해 미래를 꿈꾸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말했다.
 
이어진 기조 연설에서 정석근 SKT 글로벌·AI 테크사업부 담당은 SKT의 AI 기술 개발 및 진화 방향을 소개했다. GPT-3의 개발자이자 앤트로픽의 공동 창업자인 재러드 카플란 앤트로픽 최고과학책임자가 앤트로픽의 LLM(초거대언어모델) 개발 현황과 미래 전망에 대해 소개하고 SK와 협력 방향을 밝혔다.

SKT가 설립한 AI 반도체 팹리스 사피온의 류수정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AI 반도체 'X330'을 최초 공개했다. X330은 경쟁사의 최신 추론용 AI 반도체 대비 연산 성능은 약 2배, 전력 효율은 1.3배 우수하다.

SKT는 이번 행사에 정식 출시된 AI 개인 비서 에이닷과 에이닷X LLM을 축으로 AI를 활용한 일상과 산업 혁신 전략 사례도 전시했다. 관람객들이 전시 공간에서 에이닷 슬립과 에이닷 TV 등 일상과 연결된 AI를 체험할 수도 있게 했다.

SK 관계사들이 협력해 제작한 AI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AI 서비스의 확대로 수요가 급증한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서버 대비 전력 사용량이 수십배 높다. 특히 전력 사용량의 절반 이상이 AI 데이터센터의 냉각을 위해 활용되는데, SKT는 SK엔무브 등 계열사와 함께 특수 냉각유를 넣어 냉각하는 차세대 열관리 기술인 '액침냉각'을 개발해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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