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영향에 2%대 하락 마감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2.50포인트(2.34%) 내린 2607.3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27포인트(0.98%) 내린 2643.54에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에서 개인이 1조307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971억원, 기관은 1조217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삼성전자(-3.27%), SK하이닉스(-3.93%), LG에너지솔루션(-3.14%), 삼성바이오로직스(-0.25%), 현대차(-3.34%), 포스코홀딩스(-3.18%), 기아(-3.89%), 네이버(-2.42%), LG화학(-2.63%) 등 시가총액 상위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36포인트(0.84%) 내린 871.57에 장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72포인트(0.76%) 내린 872.21에 출발해 하락세를 유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331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0억원, 226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4.23%), 에코프로(-2.82%), 엘앤에프(-5.55%), HLB(-1.32%) 등이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7.76%)은 홀로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영향에 2% 하락하는 등 증시 과열 부담 가중 속에 기술주 중심 차익실현 심리가 강했다”며 “연말 나타났던 배당 연계 차익거래의 되돌림으로 금융투자 중심 기관 현물 매물이 출회돼 수급의 후폭풍에 증시가 흔들리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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