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26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잠정 공시했다. 직전년보다 56.6%, 52.8%씩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는 핵심 경쟁력인 ‘라그나로크’의 지적재산(IP)에 기인한 효과다.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흥행한 영향이 컸다. 그라비티 측은 “(실적 상승분 중)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동남 매출 발생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작년 1월 한국에 선보인 라그나로크X : 넥스트 제너레이션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것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올해는 본격적인 IP 확장 및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오는 5월에는 PC·콘솔(비디오게임) 기대작인 리얼 과학수사 시뮬레이션 게임 ‘사이코데믹~특수 수사 사건부 엑스 파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미바코(KAMiBAKO - Mythology of Cube-)'도 상반기 내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1분기 내로 북중남미 지역에 선보이고, 상반기 내 중국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라그나로크X : 넥스트 제너레이션 역시 중국 서비스를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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