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작년 영업익 1600억원…8년 연속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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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4-02-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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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라비티가 8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롭게 썼다.

    그라비티 측은 "(실적 상승분 중)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동남 매출 발생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작년 1월 한국에 선보인 라그나로크X : 넥스트 제너레이션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것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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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상암동 누리꿈스퀘어 1415층에 위치한 그라비티 본사 사진그라비티
서울상암동 누리꿈스퀘어 14~15층에 위치한 그라비티 본사 [사진=그라비티]
그라비티가 8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롭게 썼다.
 
그라비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26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잠정 공시했다. 직전년보다 56.6%, 52.8%씩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는 핵심 경쟁력인 ‘라그나로크’의 지적재산(IP)에 기인한 효과다.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흥행한 영향이 컸다. 그라비티 측은 “(실적 상승분 중)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동남 매출 발생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작년 1월 한국에 선보인 라그나로크X : 넥스트 제너레이션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것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매출 1460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7.1%, 33.3% 감소했다. 여기엔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동남아 매출이 줄어든 게 영향을 미쳤다.
 
올해는 본격적인 IP 확장 및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오는 5월에는 PC·콘솔(비디오게임) 기대작인 리얼 과학수사 시뮬레이션 게임 ‘사이코데믹~특수 수사 사건부 엑스 파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미바코(KAMiBAKO - Mythology of Cube-)'도 상반기 내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1분기 내로 북중남미 지역에 선보이고, 상반기 내 중국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라그나로크X : 넥스트 제너레이션 역시 중국 서비스를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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