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는 최고신뢰책임자(CTO)로 브래드 아킨을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세일즈포스는 전 세계 인공지능(AI) 고객관계관리(CRM) 업계를 주도한다는 평가를 받는 기업이다.
아킨 CTO는 세일즈포스 합류 전 시스코, 어도비 등의 세계적인 기업에서 20년 이상 제품과 엔터프라이즈 보안을 담당했다. 특히 그는 시스코시스템즈의 최고 보안·신뢰책임자 겸 수석부사장으로 재직할 때 보안과 투명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일즈포스는 아킨 CTO가 앞으로 고객, 회사의 확장된 에코시스템과 협력해 데이터 신뢰와 보안 고도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킨 CTO는 "전 세계 기업은 기업과 고객의 성공을 지원하며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을 제공하는 세일즈포스와 디지털 혁신을 함께하고 있다"며 "AI 혁명은 데이터 혁명이고 곧 신뢰의 혁명"이라 강조했다. 이어 "AI가 발전함에 따라 세일즈포스는 데이터 보안, 투명성, 개인정보보호 등의 영역에서 기준을 높여 나가며 고객과 직원 소비자 등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 언급했다.
세일즈포스 측은 이미 전 세계 기업들이 생성 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과 상호작용하고 있을뿐더러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하며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세일즈포스가 전 세계 정보기술(IT) 업계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서만 직장에서의 AI 사용이 24% 이상 증가했고 AI를 사용하는 직원 중 80%가 이미 생산성 향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해 세일즈포스는 지난해 기업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생성 AI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인슈타인 트러스트 레이어'를 공개했다. 세일즈포스는 아인슈타인 트러스트 레이어를 높은 수준의 보안 환경을 자랑하는 AI 시스템 구성이라 설명했다. 이로써 세일즈포스 사용자는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생성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세일즈포스는 지난 6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TDX 2024'에서 로우코드 방식으로 CRM용 생성 AI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아인슈타인 1 스튜디오'를 공개했다. 아인슈타인 1 스튜디오는 자연어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분야별 맞춤형 AI 콘텐츠도 생성할 수 있다. '아인슈타인 코파일럿'도 소개됐다. 아인슈타인 코파일럿은 모든 산업과 규모의 기업을 위한 대화형 AI 어시스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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