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대학생 및 대학원생 대상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신청을 전주시 누리집을 통해 접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원) 재학생 또는 6학기 이내 휴학생으로, 시는 지난해 하반기에 발생한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되는 학자금 대출은 일반 및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이며, 올해부터 생활비 대출이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희망자는 재학 또는 휴학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와 함께 전주시 거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초본을 제출해야 한다.
시는 대출이자 지원 여부와 금액을 오는 6월 중 확정해 대출계좌 상환처리 형태로 지원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 여부와 상환금액은 지원 완료 후 오는 6월 한국장학재단 누리집를 통해 대출계좌별로 지원 내역을 확인하면 된다.
이에 앞서 시는 고비용의 대학 등록금 학자금 대출로 인해 사회진입 전부터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한국장학재단과 협력해 대학(원)생 학자금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전개해왔다.
지원 방식은 한국장학재단 대학(원)생 학자금 대출에 대해 상반기와 하반기 연 2회에 걸쳐 이미 발생한 이자액을 원리금에서 상환하는 형태로 사후 지원하는 방식이다.
‘2024 전주 올해의 책’ 선정
시는 ‘2024 전주 올해의 책’으로 △주름 때문이야(서영 저, 다그림책(키다리)) △그날 밤 우리는(이나영 글·해랑 그림, 시공주니어) △느티나무 수호대(김중미 저, 돌베개) △계절은 짧고 기억은 영영(이주혜 저, 창비) 등 총 4권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어린이(그림) 부문에서는 ‘주름 때문이야’가 시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 책은 멋진 씨의 이야기를 통해 ‘내가 드러내고 싶지 않은 모습을 감추려는 마음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내 모습을 잊고 지내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을 던지는 그림책이다.
어린이(글) 부문 선정 도서는 ‘그날 밤 우리는’으로, 더 나은 소통의 방식을 찾아 나가는 아이들의 주체적인 태도와 과정을 통해 독자들에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용기와 바른 회복의 방법을 전하는 작품이다.
청소년 부문의 선정 도서로 선택된 ‘느티나무 수호대’는 우리 곁의 새로운 이웃이 된 이주민 가족들의 삶을 따뜻한 눈길로 그리는 이야기로, 다양한 뿌리를 지녔지만 그런 만큼 더 다채로운 빛깔로 새로운 공동체를 이루어가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끝으로 일반 부문에서는 무너진 자리에서 쓰기 시작한 일기를 통해 기억·쓰기·회복에 관한 찬란한 이야기를 담은 ‘계절은 짧고 기억은 영영’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특히 이 책은 전주를 배경으로 쓰였으며, 저자인 이주혜 작가 역시 전주 출생 작가이다.
선정된 4권의 도서는 올해 △독서릴레이 △저자 초청 강연 △100일 필사 △시민공모전 등 ‘2024 전주독서대전’과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시 주제도서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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