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지난해 IaaS 시장 전년보다 16.2% 성장"

"생성 AI, 올해부터 클라우드시장 성장 기여할 것"

가트너 CI [자료=가트너]

지난해 전 세계 서비스형 인프라(IaaS) 시장이 전년 대비 16.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가트너에 따르면 2022년 1200억 달러였던 관련 매출액이 2023년 1400억 달러로 증가했다. 

지난해 상위 5개 IaaS 공급업체가 8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아마존이 매출 546억 달러, 시장점유율 39%로 전 세계 IaaS 시장을 계속해서 주도하는 양상을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3%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년 대비 26.3% 성장률을 기록한 구글 8.2%, 알리바바 7.9% 순이다.

시드 내그 가트너 VP 애널리스트는 "클라우드 기술은 주권, 윤리, 개인정보 보호, 지속 가능성과 관련된 서비스 지원에 대한 하이퍼스케일러들 관심으로 인해 계속해서 주요 비즈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생성 인공지능(AI) 도입을 목표로 IaaS 서비스를 계속 확장함에 따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서비스형 플랫폼(Paas)과 같은 다른 영역도 성장할 것"이라며 "IaaS는 모든 배를 띄우는 조류와 같다"고 덧붙였다.

AI이 이끄는 성장은 지난해에는 미미했으나, 올해부터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에 기여하기 시작했다고 가트너는 분석했다. 내그 애널리스트는 "올해 이후에도 이어질 생성 AI에 대한 투자는 향후 클라우드 기술의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클라우드는 생성 AI 구현에 필요한 기초적이며 확장 가능한 기반"이라며 "IaaS에서는 AI 모델 학습의 리소스를 제공하고, SaaS에서는 애플리케이션에 생성 AI 기능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분야가 생성 AI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퍼블릭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대한 수요는 급격히 증가했으며 이 추세는 2028년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AI 주도 매출 증가는 전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 비해서는 작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