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협회 "국산 돼지고기 낭미충 감염 우려 없어…1989년 이후 발견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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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4-08-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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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돈협회가 최근 보도된 돼지고기 섭취에 따른 낭미충 관련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대한한돈협회는 입장자료를 내고 "낭미충 감염 우려는 현재 국내 상황과는 무관하다"며 "근거 없는 보도는 소비자들에게 불필요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한돈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공공기관과 전문가들은 1989년 이후 감염 보고가 없었으며, 대한기생충학회 논문에서도 1971년까지만 해도 1.9%에서 발견된 해당 기생충이 2004년 아예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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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한가위 명절선물전에서 지돈가 부스 관계자가 돼지고기 상품을 정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한가위 명절선물전'에서 지돈가 부스 관계자가 돼지고기 상품을 정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한돈협회가 최근 보도된 돼지고기 섭취에 따른 낭미충 관련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내산 돼지고기의 경우 적당히 익혀 먹어도 감염 우려가 없으며 1989년 이후 국내산 돼지고기에서 감염 사례 역시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30일 대한한돈협회는 입장자료를 내고 "낭미충 감염 우려는 현재 국내 상황과는 무관하다"며 "근거 없는 보도는 소비자들에게 불필요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한돈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공공기관과 전문가들은 1989년 이후 감염 보고가 없었으며, 대한기생충학회 논문에서도 1971년까지만 해도 1.9%에서 발견된 해당 기생충이 2004년 아예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협회는 1980년대부터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의 한돈농가에서 사료 급여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인분을 급여해 발생하는 낭미충 감염 위험이 사실상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해외의 경우 멕시코, 남미, 아프리카, 인도 등 일부 국가에서 아직도 낭미충이 발견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이러한 낭미충 유행지에서 돼지를 수입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역 과정에서도 낭미충은 크기가 커서 쉽게 발견될 수 있어 추가적인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현재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낭미충 환자는 대부분 10~20년 전에 감염된 경우로, 뇌로 간 낭미충이 오랜 기간 증상 없이 잠복해 있다가 나중에 증상이 나타나는 특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이유로 최근의 낭미충 환자 발생은 최근에 먹은 돼지고기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전문가들이 강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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