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3일간 서울광장에서 전남 해남 쌀로 만든 비건 아이스크림, 경북 의성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 강원 영월 할머니와 함께 만든 쑥 초콜릿, 전남 강진 산 귀리 김부각 등 지역 농산물에 청년의 감성을 더한 새로운 로컬푸드를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롯데카드와 함께 4~6일 서울광장에서 로컬기업과 시민이 함께하는 ‘띵크어스 데이(feat. 넥스트로컬) 상생마켓 in 서울광장’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서울시와 롯데카드가 지역 상생 청년창업가를 지원하기 위해 체결한 ‘지역연계형 청년 창업 및 지역상생 ESG 활성화’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처음 열리게 된 행사다.
협약체결 이후 띵크어스 ‘띵샵’에 넥스트로컬 출신 7개 기업이 입점, 5월부터 최근까지 1억원이 넘는 매출을 내는 등 창업팀 판로지원 효과를 내고 있다.
넥스트로컬과 띵크어스가 함께하는 상생마켓은 ‘지구와 지역을 생각한다면 서울광장으로 모여라’를 주제로 20명의 로컬 창업가가 참여해 지역 상생 상품 판매뿐 아니라 플라스틱·비닐 사용 최소화 등 환경보호 가치를 일깨울 예정이다.
2기 오트릿(전남 강진), 티즌(전남 나주)부터 3기 레드로즈빈(강원 영월), 4기 잇밋(경북 의성), 서스테이블(전남 해남), 5기 설아래(경북 영주), 라라잇(전남 강진)이 참여한다.
2021년 4월 강진으로 이주해 지역 농민과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왕성한 로컬기업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 2기 오트릿(이지희 대표)은 이번 행사에서 귀리 김부각을 선보이고, 유제품과 달걀이 들지 않고 해남 쌀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개발한 4기 서스테이블(백장선 대표)은 쫀득한 식감을 내는 프리미엄 비건 아이스크림 나이스케키를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로 6년차를 맞은 서울시의 ‘넥스트로컬’은 지역에 숨겨진 자원을 발굴·활용해 서울 청년의 창업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지역상생 사업으로 현재까지 전국 40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1석 2조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지난 6년간 서울 청년 995명이 참여해 지역과 함께 창업아이템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누적 고용 581명, 매출 357억원, 투자유치 110억원의 성과를 내고 있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와 롯데카드의 협력을 통해 지역기반 청년 창업 지원 등 지역상생 사업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상생마켓 개최로 로컬 창업 활성화와 성장에 의미있는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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