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코레일은 '일부 전동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으니 열차 이용에 참고해달라'는 안내문자를 시민들에게 전송했다.
서울 지역 지하철 지연 가능성이 있으며, 일반열차와 고속열차(KTX)에서도 일부 지연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노조 태업에 따른 열차 운행 축소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지만, 이용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21일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 등을 거친 후 다음 달 초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노조는 "매년 2명의 철도노동자가 작업 중 사망할 정도로 철도 현장의 노동조건은 여러 문제가 있지만, 정원 대비 부족한 현원 800여명이라도 우선 충원해 급한 불부터 꺼야 한다. 최소한 인원이 없어 안전업무를 민간에 넘기는 일만은 막자는 취지"라며 4조 2교대 전환, 부족 인력 충원, 기본급 2.5% 정액 인상 등을 요구 중이다.
한편, 지난해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조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매년 1회 이상, 총 170일의 태업을 해왔다.
지난 4년간 태업 때문에 도착 지연된 열차의 지연 시간은 760시간으로, 열차 1대당 40여분 늦춰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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